편집이란 무엇인가 신문사에서 기자들이 소속된 곳을 편집국이라고 부르는가? 넓은 의미의 편집은 지면구성 계획에서부터 취재,원고청탁, 기사 선택, 교열에 이르는 신문제작의 모든 과정을 말한다. 좁은 의미의 편집은 편집국의 편집기자가 하는 일을 뜻한다. 뉴스 가치(밸류)의 판단은 편집기자의 역량을 전제한다. 기사내용이 어렵다고 제목을 기사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 토씨만 빼고 다는 것은 편집기자의 `직무유기`라고 할 수있다. 간결한 제목을 뽑고, 아름다운 편집을 하는 것이 편집기자의 기본요건일까? 선배기자들이 신문제목을 뽑는 방법을 가르칠 때 흔히 "쉽고 간결하게 달아라"라고 말한다. 제목만 보고도 어떤 기사인 지 알 수 있고, 한눈에 들어오게 하라는 것이다. 제목도 문장이므로 문법에 맞는 올바른 표현으로 뽑아내야 한다. 컴퓨터 시대엔 뉴스감각과 언어감각뿐 아니라 디자인 감각도 필요하다. 요즘은 모든 신문들이 가로쓰기를 하고 있다. 가로쓰기로 바뀌면서 편집에서 구성(레이아웃)은 그만큼 쉬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쉬워진 반면에 다양한 편집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 편집기자의 기본요건은 기능면 이외에 `균형있는 뉴스감각`과 `광범위한 초보(?)지식`이 필요하다. 알아야 면장을 하듯 편집기자는 똑똑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 - 기자스쿨 심강보기자-